만화의 기본 공식을 낱낱이 해부한다!! [4]

2003.04.10 10:50

Ilyo Um 조회 수:2396




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실제로 만화를 그릴 때 자주 헷갈리는, 만화의 기본 문법이라 할 수 있는 컷 구성에 대하여 알아본다.    


실전! 컷 구성
Point 1
독자의 시선을 의식하여 알기 쉽게!!

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면 알기 쉽게 되냐고? 간단하다. 그림을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고 뭔 소린지 알겠냐고 물어보면 된다. ^^ 일단,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캐릭터가 있는 장소와 움직이는 방향, 행동 등이 일목요연하게 보이도록 화면을 원경과 중경 위주로 꾸미는 것이다. 하지만 이런 획일적인 컷 나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얼굴 클로즈업, 파격 전신상 등 '띄우는 컷'도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.


실전! 컷 구성
Point 2
컷 분할에는 규칙이 있다!

컷 분할법에는 몇 가지 약속이 있다. 첫째, 상하좌우 어디서부터 읽어나가야 할지 헷갈리는 구성은 금물. 둘째, 기발한 컷이니 참신한 컷 분할이니 모두 쓸데없는 소리! 일단 기본에 충실한 게 장땡이다. 삼각형 컷도 금물이다. 요컨대, 컷 분할은 독자의 의식을 건드리지 않도록 자연스러워야 한다.


실전! 컷 구성
Point 3
컷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!!

캐릭터의 움직임도 좌→우로 하는 것이 읽기 편하다. 반대가 되면 그 지점에 독자의 시선이 잠깐 머문다. 따라서 독자의 눈길을 고정시키고 싶은 중요한 컷이라면 역방향 컷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. 다만, 오른쪽 마지막 컷은 되도록 좌→우 방향을 따라 캐릭터를 배치해야 동세도 이어지고 다음 페이지로 넘길 때 기대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.  


실전! 컷 구성
Point 4
포인트가 되는 컷을 만들자!!

일반적으로 스토리 만화에서는 3단 6∼8컷을 쓴다. 캐릭터의 크기, 컷의 크기 등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, 강조해야 하는 클라이막스에는 과감하게 펼친 면 2쪽을 한 컷으로 쓰기도 한다. 한편, 펼친 2페이지 안에서 컷을 분할할 때는 중심이 되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. 이 중심 컷의 존재로 2페이지 내에서도 강약 리듬감이 살아난다.


코믹챔프 2003년 7호 수록.
선혜 씨 수고! 설마 허락없이 썼다고 때리지는 않겠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