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여러 가지.

2017.03.31 04:45

arale 조회 수:66

1. 

마감이다. 

보름 남았는데 백팔십 쪽 남았다. 

이거 가능해? ;;


2. 

지난 일요일 저녁, 엠군의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. 

다행히 바로 구급차 타고 응급실 가셔서 수술 후 경과는 좋다고 한다.

엠군은 화요일에 올라갔고, 나는 가지 않았다. 

마감. 개. 섬. 쾌유중. 화장실 부축 받기는 딸보다 불편한 며느리. 

핑계는 이래저래 있지만 눈치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.   


3. 

지금 일하는 까페. 

요리도 맛있고 빵도 다양하고 와이파이와 전원도 있고 음악도 안 거슬리고 사람들도 친절하다. 

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일곱 시간 넘게 4인석을 점유하는데도 싫은 내색 안 한다. 

가끔 리필 서비스도 해주신다.

그런데 내일 방송 촬영한단다. ㅠㅠ 


4.

원래는 한 말발 하고 설치고 떠드는 여자인데, 외국에서는 내성적인 동양 여자라는 평을 듣는다는 트윗을 봤다. 

모국어 구사에 자신 있을수록 외국 생활을 꺼리는 게 아닐까 싶다. 

내 영어 어휘력은 미국 애들 열 살 수준. 

여행하면서 말 못해서 지적장애 반벙어리 된 기분은 참 엿같다. 

영어가 모국어인 애들은 좋겠어... 싶다가도, 갈라파고스 모국어 덕분에 먹고 사니 그것도 아닌가.  


5.

사월에는 날 찾지 마세요.